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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토, Valuejet 시리즈에 인터리브 위빙 기술 적용

2008-03-26
조회수 2526

- 무토공업주식회사 노부마사 하야카와(早川信正) -
지난 11월 2일부터 5일 사이에 열린 KOSIGN2006에서 무토공업주식회사는 인터리브 위빙(interleave weaving)이라는 새로운 기술을 선보여 업계의 많은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번 인터리브 위빙 기술이 적용된 밸류젯 시리즈의 제품홍보와 한국 디지털프린팅 시장동향을 조사하러 온 상무취제역의 노부마사 하야카와(早川信正)를 만나 인터리브 위빙 기술에 대한 정보와 향후 디지털프린팅 미래 전망에 대해 알아보았다. <편집자주>

▶이번 한국 방문 목적은.
- 한국은 아시아 지역에서 대단히 중요한 시장이다. 때문에 무토의 새로운 전략으로 회사의 역량을 집중해 만든 신제품 밸류젯(Valuejet) 시리즈를 선보이고 이를 통해 한국 디지털프린팅 업계의 반응을 살펴보기 위해 왔다.


▶지난 9월 SGIA 전시회를 통해 소개되었을 당시 웨이브 프린트(Wave Print)라는 점이 특이사항으로 거론되었는데 이에 대해 설명해 준다면.

-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이번 밸류젯 시리즈는 회사의 기술과 영업의 폭을 집중시킨 제품이다. 웨이브 프린트라고 하는 것은 원래 인터리브 위빙(interleave weaving)이라고 해서 ‘실을 서로 꼬아서 짜다’라는 의미로 사용한 것인데 일반 소비자들에게 친숙하게 다가서기 위해 웨이브 프린트로 설명하고 있다.


▶기능적인 면을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한다면.
- 종래의 프린트는 선이 직선 방식으로 프린트 되었으나 웨이브 프린트는 굴곡 있는 선으로 프린트해 기존의 가로 밴딩 문제를 최소화했다. 즉 사람의 착시현상을 이용한 것인데 밴드 현상을 눈으로 찾아보기 어렵게 만든 것이다. 고화질을 위해서는 보통 사람들이 기계의 정밀도를 높여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비용적인 한계가 있기 마련이다. 때문에 무토에서는 소프트웨어적으로 이를 해결했다. 이러한 웨이브 방식은 다른 회사들도 적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무토는 웨이브 프린트를 다양한 방법으로 넓혀갈 생각이다.


▶이번 밸류젯에 사용된 헤드가 JV5에 사용된 헤드와 같다고 하는데 엡손 뉴헤드의 특징은 무엇이고 JV5와 비교할 때 어플리케이션은 어떻게 다른가?

- JV5가 스태거(엇갈림) 배열이라면, 밸류젯은 헤드 4개를 일체형으로 만든 인라인 구조로 되어 있고 기존 엡손 헤드의 경우 180노즐이 2열로 구성되어 있었지만 엡손 뉴헤드의 경우 180노즐을 8열로 만들어 1440노즐로 구성했다. 기존 헤드보다 수명도 길다.


▶4개의 헤드를 일체형으로 만든 이유는 무엇인가?
- 밸류젯 시리즈는 단순화, 경량화, 소형화에 초점을 두고 고화질에 포커스를 맞추었다. 이를 통해 헤드의 단가(Cost)를 낮추고 헤드를 소형화 시켜 가볍고 고속출력이 가능하게 만들었다. 프린트 바디도 소형으로 만들었고 전체 크기도 기존 장비에 비해 최소화 시키려 노력했다. 이를 통해 시스템의 단가를 낮추었을 뿐만 아니라 작업공간의 활용도도 높였다.


▶엡손 이외의 타 회사 제품 헤드 적용도 생각하고 있는가.
- 지금은 엡손 이외에 스펙트라 헤드를 이용해서 솔벤트 장비를 만들고 있고 산업용 장비를 이용해서 코니카 헤드를 적용하고 있다. 그 외에도 기술적으로 다른 헤드를 검토하고 있으며, 가격대비 성능 등을 고려하여 좋은 헤드가 있다면 얼마든지 적용할 생각이 있다. 아직까지는 엡손 헤드를 많이 쓰는 이유는 지금까지 가장 경쟁력 있는 헤드라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연구소에서는 이미 전 세계에서 발표되고 있는 모든 헤드를 시험 및 연구하고 있다.


▶이번 밸류젯 시리즈는 64인치, 100인치 외에 상대적으로 작은 48인치까지 솔벤트 제품으로 구성했는데 어떤 배경에서 이루어졌는가?

- 무토 내부에서 분석할 때 수성 프린트보다 솔벤트 잉크의 신장률이 월등히 높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또 환경적인 문제를 들고 있지만 친환경 솔벤트 잉크 시장이 계속 열릴 것으로 판단, 무토에서는 유해물질을 제거한 친환경적 잉크 개발은 물론이고 내구성 강한 잉크를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있으며, 그런 맥락에서 볼 때 48인치 솔벤트 시장도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고 본 있다.


▶친환경 잉크 개발에 일환으로 무토에서는 바이오 잉크를 소개한 것으로 안다. 현재 우리나라에 소개 안 된 이유는 무엇인가.


- 지난 9월에 있었던 SGIA 전시회에서도 발표는 진행되지 않았다. 3월 ISA 전시회와 금년 가을 일본에서 열린 사인&디스플레이쇼도 참고출품만을 했다. 참고출품은 소비자 반응을 살피는 과정이다. 이를 통해 현재 상품화의 최종단계에 있으며, 내년 3월 ISA 전시회에서 발표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바라본다. 그 때 발표되면 한국에도 소개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밸류젯 + 바이오잉크의 형태로 갈 것이다.



▶업계에서는 바이오 잉크가 미국식품의약국(Food and Drug Administration-FDA)과 관련이 있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사실인가?


- FDA와 직접적인 관계는 없다. 일본에서는 친환경 물질을 프로모션하는 프로그램이 일본정부 차원에서 있는데 미국에서도 마찬가지로 EPA(Environmental Protection Agency)라는 미국 환경 보호청이 주관하는 프로그램이 있다. 이 EPA의 주관 아래 진행되는 프로그램에서 인증을 받았다. FDA에서 승인이 난 용제를 가지고 바이오 잉크를 만들었기 때문에 간접적으로 관련이 있을지 몰라도 직접 FDA에서 승인을 받은 것은 아니다.


▶친환경 제품에 대한 수요와 공급은 세계시장의 흐름과 무관하지 않다고 보는데 그렇다면 추후 세계 디지털프린팅 미래 트렌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 디지털프린팅 잉크젯 시장은 앞으로 디지털프린팅 바탕 아래 새로운 대상을 접목한 시장으로 갈 것이다. 두 가지 기능이나 역할이 하나로 합쳐지는 하이브리드(hybrid) 역할을 디지털프린팅이 선도할 것이라는 생각이다. 이를 위해 종이뿐만 아니라 다양한 미디어 재료가 지속적으로 시도될 것이며 이런 하이브리드 개념이 좀 더 확장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최근 디지털프린팅 업계에서는 다국적기업의 인수합병이 이어지고 있는데 무토에서도 계획이 있는가.

- 지금 시점에서는 없다. 무토의 회사 이념과 맞는 기업이 있다면 가능성이 없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지금 단계에는 없다.


▶마지막으로 무토의 비전을 말한다면.
- 라지 포맷 프린트 시장의 최고가 꿈이다. 이번에 발표한 밸류젯도 그런 의미에서 이해해 주었으면 좋겠다. 좋은 제품을 통해 무토의 가치(Valae)를 높이고 소비자 스스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제품 구현이 무토의 비전이다.


출처 : dpnews vol.62